日 정부, 사료가격 급등에 500억엔 출연 '농가부담 경감'
日 정부, 사료가격 급등에 500억엔 출연 '농가부담 경감'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9.1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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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서 출연.... 9월 하순 국무회의서 최종 결정

한우협 정책연구소, 일본 농업신문 인용 통해 밝혀
예비비에서 500억엔을 출연, 축산농가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는 9월 15일자 일본농업신문 인터넷판 기사.
예비비에서 500억엔을 출연, 축산농가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는 9월 15일자 일본 시사통신 기사.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일본 정부가 사료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예비비에서 500억엔을 출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전국한우협회 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배합사료 가격에 대해 수입가격이 일정 수준을 웃돌경우 일부를 보전해주는 '배합사료가격안정제도'가 있지만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룟값이 치솟으면서 현재보다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0~12월분의 사료가격을 보전,농가의 생산비가 7~9월 수준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대응한다.

일본 정부는 고물가 대책에 대한 예비비 지출은 9월 하순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고 9월 15일자 농업신문을 인용해 한우협회 정책연구소는 밝혔다.

건초 등 조사료 급여 비율이 높은 낙농가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된다.

조사료 의존도가 높은 도부현의 경우 젖소 1마리에 1만엔, 홋카이도의 경우 7200엔을 교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국산 조사료의 이용 확대 등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확대 농가가 지원 자격 요건이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소비자 뿐만아니라 축산농가를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일본정부의 고물가 안정 대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사료가격 인상분에 대한 대책, 특히 조사료 급등에 대한 추가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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