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농, 10~12월 배합사료가격 현행 유지
일본 전농, 10~12월 배합사료가격 현행 유지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9.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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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비 상승세지만 소폭 수준에 그쳐... 전분기 가격 유지키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일본 전농(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가 2022년 10~12월의 배합사료가격을 전분기(7~9월) 가격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한우협회 정책연구소가 일본 전농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일본 전농이 배합사료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건, 옥수수와 대두박 등 원료비가 상승세이긴 하지만 그 폭이 소폭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옥수수의 시카고 선물가격은 6월에는 부셸당 760센트 전후에 거래되다 날씨가 호전되면서 7월에는 부셸당 600센트 전후까지 하락했다. 이후 미국 산지의 고온 건조한 날씨 등에 의한 작황 우려로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현재는 부셸당 680센트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향후엔 세계적으로 수급 긴축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산 햇곡식 생산량 감소 우려로 시세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두박 역시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

대두박의 시카고 선물가격은 6월엔 톤당 470달러 수준이었으나, 미국 산지의 고온건조로 인해 콩 작화가 우려되면 8월에는 500달러/톤 전후까지 올랐다. 이후 강우로 인한 콩 작황 개선 기대로 하락세에 접어든 뒤 현재는 톤당 470달러 전후에 형성되고 있다.

해상운임도 현재의 약세 시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걸프·일본 간의 파나맥스 해상운임은 5월에는 톤당 85달러 전후로 형성됐었지만, 원유 시세 하락과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송 수요 감소 등으로 약세로 전환된 뒤 현재는 60달러/톤 전후에서 형성되고 있다.

향후 북미산 햇곡식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해상 운임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일본 전농은 전망했다.

일본 전농은 “옥수수의 시카고 선물가격 및 해상 운임 등이 내리고 있지만, 맥류와 대두박 등의 가격이 오르고 외환도 엔화 약세를 보이므로 원료비는 약간 상승 전망된다”면서 “결과적으로 2022년 10~12월기의 배합사료 가격은 원료비 상승이 소폭이므로 2022년 7~9월기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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