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파주·평택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경기 김포·파주·평택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 김재민
  • 승인 2022.09.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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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강원 춘천에 이어 경기 김포·파주·평택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추가로 발병하면서 양돈업계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월 28일 경기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3,000여 마리 사육)과 경기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700여 마리 사육)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였다고 밝혔고, 김포와 파주의 ASF 발병에 대응해 경기도내 모든 양돈장에 대한 예찰 및 검사과정에서 평택 소재 돼지농장(3400 마리 사육)에서 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 중이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9월 29일(목) 04시부터 10월 1일(토) 04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 인천,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9월 26일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해 방역 대응을 소폭 낮춘 상황이라며, 당시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방역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ASF 최초 발병지였던 경기 김포와 파주는 물론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경기 평택에까지 ASF가 발병함에 따라 방역 조치 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이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질병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이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질병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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