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비 중 가공식품 지출 증가율 가장 높아”
“식료품비 중 가공식품 지출 증가율 가장 높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0.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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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여성경제활동 증가 영향…편의성 중시
맥주·즉석·동결식품 지출 비중 빠르게 증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여성경제활동 증가 등으로 식생활에서 편의성이 중시됨에 따라 최근 가구의 식료품비(신선식품+가공식품+외식비) 중 가공식품 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2017년도 우리나라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구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가구당 월평균 식료품비 지출액(2017년)은 가계지출(331만6000원)의 21.6%인 71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식료품 지출액 중 외식비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가공식품 지출액 연평균(2010~2017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비중)을 보면 외식이 34만1000원(48%), 가공식품 19만5000원(27%), 신선식품 18만원(25%)으로 나왔다.

지출액 연평균 증가율(2000∼2010년→2010∼2017년)을 보면 신선식품은 (0.03%→4.0%), 가공식품은 (2.8%→7.2%), 외식은 (3.1%→5.1%)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분류별로 2017년 분류별 지출비중은 곡물가공품(19.9%)과 당류 및 과자류(13.4%)가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및 혼밥·혼술 소비 증가와 간편화·다양화 추구 경향 확대 등으로 인해 연평균(2010~2017년) 지출액 증가율은 과일가공품(15.5%), 기타식품(11.1%), 주류(9.0%) 순으로 높았다

특히 1인 가구 및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으로 인한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시장의 확대 등에 힘입어 맥주 및 즉석·동결식품의 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아울러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기호성 식품인 주류와 주스 및 음료 소비 비중이 높았으며, 당류와 과자류, 육가공품의 지출비중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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