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청과, 중도매인 분산 능력 제고 ‘앞장’
서부청과, 중도매인 분산 능력 제고 ‘앞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11.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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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편이 플랫폼 베지스타와 업무협약 체결
신규분산처 추가 확보로 신 유통모델 활용
산지 네트워크 활용한 작황 분석 및 정보 공유
시장 수요 분석 자료 전달 및 주요 유통작물 선정 등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서부청과(사장 윤호근)가 최근 직접 신규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 체계를 마련하며 중도매인들의 분산 능력을 제고를 위해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서부청과는 지난 29일 베지스타와 사전 작황 및 수요 분석을 통한 품목 지정 유통 체계를 마련, 강서시장의 농산물 유통 물량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구 농산물 유통모델을 전략적으로 활용, 융합한 新 분산모델 구축에 경영진 차원에서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서부청과는 지난달 도시곳간, 딜리버리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 달 만에 신규 분산처를 추가로 확보해 새로운 농산물 유통모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서부청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작황 분석에 대한 사전 정보를 베지스타와 공유하고 베지스타 측은 대형 고객사 및 시장 수요자들의 수요 분석 자료를 서부청과에 전달, 주요 유통 작물을 선정해 수급, 수요의 통합 분석을 통해 시장 유통 물량 제고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서부청과와 베지스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체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청과와 베지스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체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베지스타는 신선편이 기반 제조사업자로 2020년 3월 설립 후 1년 7개월만에 업계 최초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되고 있다.

전국 98개 농가, 15개 스마트팜과 제휴를 맺고 54개 제조 인프라를 갖추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제품인 전처리 농산물, 샐러드, 밀키트 등을 삼성웰스토리, CJ, 풀무원 등의 대형 고객사 및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1인 가구 확대 및 가정 간편식 밀키트 시장 성장과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베지스타는 중도매인을 통한 거래 및 정가수의매매 등을 활용해 서부청과에게 다양한 품목을 공급받아 원가 경쟁력 및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는 농산물 분산과 관련한 홍보 및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여 전략적 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윤호근 서부청과 사장(좌)과 한형석 베지스타 대표이사(우)가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윤호근 서부청과 사장(좌)과 한형석 베지스타 대표이사(우)가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체결을 통해 베지스타는 산지 공급 외에도 서부청과로부터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업구조와 볼륨,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청과는 지난 4월, 사모펀드 운용사 아이젠프라이빗에쿼티(아이젠PE)가 인수한 이후 중도매인 지원책 및 분산 능력 제고를 위한 협업 체계 마련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어 지난 10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비전 미팅을 진행하며, 강서농산물도매시장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공사와의 협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부청과 관계자는 “다양한 분산처들과 협약을 통해 농산물 수요처에서 소비되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활동을 위해 지원하고, 원활한 구매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도매인과의 협조체제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팜과 같은 신규 출하처로의 확대 및 다양한 품목의 물량확보 등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농산물 거래 활성화 도모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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