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여 충전시키는 생체 부착 스마트 장비가 개발되었다
소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여 충전시키는 생체 부착 스마트 장비가 개발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12.0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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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02, 12월 5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소의 생체 활동을 감지하여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질병을 사전에 감지하여 예방하는 스마트 장비의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 장비에 활용되는 에너지원을 기존의 배터리 대신에 소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충전지에 저장 후 작동하는 소 생체 부착 스마트 장비가 개발되었다고 중국 사천성 서남교통대학교(Southwest Jiaotong University) 연구진이 발표하였다.

이들 연구진은 기존의 스마트 장비들이 일반 전지를 사용하여 사용 시간에 제약이 있고 범용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소가 일어서거나 걷는 것은 물론 목을 돌리는 등 모든 움직임을 변환장치를 통해 전기를 생산한 후 충전기에 저장하는 소 생체 부착 장비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소의 목이나 발목에 부착하는 이 장비는 자석과 소형 진자를 활용하여 소의 작은 움직임을 증폭하여 전기를 생산하여 충전을 시키는데, 이 전기를 활용하여 장비를 부착 한 소의 운동량, 발정 상태등 번식 주기, 발굽질환과 같은 질병 여부, 우유 생산성은 물론 온도, 습도, 산소 농도등 소 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진은 이러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휴대폰 통신망과 위치추적 장비등과 연계 원격 정보 데이터 클라우드(ioT cloud)를 구축 후 소를 사육하는 목장은 물론 소 개체를 무인 집단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생체 전기 충전 장비를 인체에 활용시 가벼운 조깅 정도만으로도 체온을 측정하는 장비의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건강관리는 물론 스포츠 활동 측정, 인체 무선 건강 정보망 구축, 더 나아가 이런 정보를 감안한 온도, 습도는 물론 채광이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홈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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