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은 온실가스 억제를 위해 산림을 벌채한 목초지에서 생산한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다
유럽 연합은 온실가스 억제를 위해 산림을 벌채한 목초지에서 생산한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12.0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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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04, 12월 9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021년 기준 7천6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며 1백만톤톤의 소고기를 수출하고 30만 8천톤을 수입한 유럽연합에서 향후 소고기를 수입할 때 수출업체가 공급한 소고기가 최근에 산림을 벌채한 방목지에서 사육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리적 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되었다.

유럽의회와 위원회 사이에 협의된 잠정안에 따르면 대규모 산림 벌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억제하고 생산지역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였으며, 향후 유럽 연합에 수입되는 소고기는 물론 대두박, 팜유, 목재 같은 임산물은 2020년 12월31일 이후에 벌채된 경작지에서 생산된 것은 수입이 금지된다.

유럽 연합 회원국인 부르셀이 1년전에 처음으로 제안한 이같은 협정안은 비 유럽국가 산림지역이 농업생산이나 산업화를 이유로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 유럽 의회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당장 수입이 금지되는 나라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협정이 시행되면 유럽 관련 기관은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유전자 분석은 물론 위성 정보를 이용하여 적합성을 확인하게 되는데, 수출 대상국에 대해서는 위험도에 따라 공급자 의무 검사 비율을 할당 받아, 위험국은 전체 대상자의 9%, 저위험국은 1%의 대상자가 검사를 받는 것으로 정해졌다.

한편, 유럽 연합내 최대 소 사육국가는 프랑스가 1천7백만두로 23%를 사육하고, 독일 1천1백백만두로 15%, 아일랜드가 6.6백만두로 8.7%, 스페인이 6.5백만두로 8.5%를 사육하고 있으며, 소고기 수입국가는 영국을 제외하면 우루과이가 5만6천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브라질이 3만9천톤, 아르헨티나가 3만5천톤에 달해 이들 3개국이 4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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