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하여 옷감을 만들 수 있는 섬유 소재를 만든다
반추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하여 옷감을 만들 수 있는 섬유 소재를 만든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12.1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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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06, 12월14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반추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기업이 메탄 가스를 활용하여 생분해 프라스틱 소재는 물론 옷감을 만들 수 있는 섬유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망고 머티리얼스(Mango Materials)라는 이 회사는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생성되는 고분자 물질인 피에치비(polyhydrohybutyrate, PHB) 생산 전문회사로 기존 박테리아 배양에 하수처리장이나 쓰레기 매립지, 폐광산등에서 생성되는 메탄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반추 가축에서 생성되는 메탄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에치비 소재는 포장용 비닐, 음료수병은 물론 신발, 배낭, 활동복을 만들 수 있으며,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생분해 특성이 있어 친환경 소재로 알려져 있는데, 이 개발사는 반추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활용시 지구 온난화 영향을 줄이는 것은 물론 환경을 오염시키는 비분해성 플라스틱 생산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한 민간 회사는 메탄 가스 포집용 소 전용 마스크를 개발하여 발생되는 메탄의 60%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 농무부는 농업 분야 70여개 기후 대응 스마트 농업 연구에 28억달러(3조 6천억원)를 지원하고 있고, 특히 농경지 특성에 따른 비료 시비량 조절을 통해 비료 사용량을 최대 30%정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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