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돈농가들 “ESG 경영과 사회적 사명 동참으로 변화” 다짐
경기도 한돈농가들 “ESG 경영과 사회적 사명 동참으로 변화” 다짐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12.16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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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한마음대회 열고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모색

최영길 협의회장 “사회적 가치 공유하는 한돈인 되자” 당부
최영길 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최영길 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경기도 한돈농가들이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사명에 동참을 결의하는 등 미래 한돈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최영길)는 지난 12월 12일 서울 워커힐그랜드호텔에서 ‘2022 경기도 한돈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린 경기도 한돈인 한마음대회는 한돈산업의 현재 모습을 조명하고, 미래 한돈산업의 나아갈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박사는 이날 ‘탄소중립시대 한돈산업의 역할’ 주제 발표를 맡아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1.2백만톤 CO2eq로 전체 발생량의 2.9% 수준에 불과하고 양돈부분에서의 배출은 더욱 낮은 수준이지만 축산업 구성원 모두가 저탄소 사양관리와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미래 비전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대한 열린 마음과 다양한 방식의 분뇨 처리방식 개선으로 저탄소 축산에 참여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참여할 것을 제언했다.

행사에서는 사회적 사명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소아암 돕기 성금 1억원과 함께 각 지부의 한돈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모은 헌혈 증서 2백장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최영길 협의회장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왼쪽)에게 최영길 협의회장이 소아암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최영길 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을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었기에 미래도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관습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한돈농가의 ESG 실천이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재조명하면서 진정한 사회적 사명에 동참하는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우리에게 향한 자정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또 노력하겠다. 환경적인 여러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격려사에서 “ASF 등 각종 질병은 물론 환경 규제와 민원으로 경기도 한돈농가들의 어려움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도 한돈인대회를 통해 한돈산업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전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한돈농가들은 한돈산업의 지속발전과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 상생하는 한돈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기 한돈인들은 ▲국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한돈산업을 구현하기 위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 ▲한돈 관련 산업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 ▲젊은 비전과 목표를 기반으로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명감을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이재정 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전직 도협의회장,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 양돈 및 경기도 축협조합장, 한돈농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한돈농가들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 한돈농가들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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