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둔 육포 전문점에 도둑이 들어 3천달러 상당의 소고기 육포를 도난당하였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육포 전문점에 도둑이 들어 3천달러 상당의 소고기 육포를 도난당하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12.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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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08, 12월19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1억 2천만명이 육포를 즐기고 소비되는 육포의 80%정도가 소고기 육포인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육포 전문점에서 2차례에 걸쳐 3천달러(4백만원) 상당의 소고기 육포가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 에스파뇰라(Espanola)에 있는 이 소고기 전문 육포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12월 초 주말 오후 10시에 미확인 도둑들이 가계를 침입하였는데, 보안 카메라를 확인 한 결과 같은 일당들이 다음날 오전 4시에 다시 가계로 돌아와 진열된 육포를 모두 강탈해 갔다는 것이다.

이들 강도들은 쓰레기 봉투에 소고기 육포를 닥치는 대로 채워 도주하였는데, 점포주에 따르면 피해액은 최소 2천달러에서 3천달러에 달하며, 자신들은 가족 경영의 소규모 점포로 지역사회에 오랫동안 기여해 왔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 이러한 피해를 입어 황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는 치안 당국에 따르면 이같은 소고기 육포 도난사건은 여러차례 있었는데, 지난해 3월에는 켄터키주 루이사(Louisa)에서는 지역 대형 할인매장인 월마트에서 다량의 육포를 훔친 2명의 용의자가 수사를 받고 있으며, 12월 텍사스주 에머릴로(Amarillo)에서는 편의점에서 1천달러 상당의 소고기 육포를 절도한 2명의 범인이 체포된 바 있다.

이외에도 고가의 육류 제품 도난 사건으로는 지난 10월에 네브라스카주에서 6개 주에 걸쳐 9백만달러(118억원) 상당의 냉동육을 빼돌린 3명의 신원이 확인되어 체포된 바 있는데, 이들은 이들 지역에 육가공 시설에 45명의 공모자들로부터 유통되는 육류제품을 편취하여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94억 7천만달러(12조 4천억원)에 달하는 육류 스낵시장에서 북미 시장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서부 개척시대 음식으로 육포의 인기가 많아 거의 모든 편의점, 주유소, 슈퍼마켓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제조와 유통 시설에 대해서는 미국 농무성의 엄격한 감독과 위생 점검을 받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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