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축협, ‘NH서울타워' 준공...신청사 시대 '개막'
서울축협, ‘NH서울타워' 준공...신청사 시대 '개막'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12.20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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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여평 부지에 연면적 1만8,500여평 규모...100년 서울축협 초석 다져

진경만 조합장 “도농상생 실천하는 선도조합” 다짐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서울축협의 'NH서울타워' 전경 모습.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서울축협의 'NH서울타워' 전경 모습(자료:서울축협)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설립 65주년을 맞은 서울축산농협(조합장 진경만)이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본점 부지에 'NH서울타워'를 준공, 지난 12월 15일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기념식에는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 서울 강서구병),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 (영암·무안·신안),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 서울 양천구을)과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태우 강서구청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와 황준구 농협서울지역본부장, 전국 품목 및 지역축협 조합장, 서울축협 대의원 및 조합원 6백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NH서울타워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힘찬 출발을 축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NH서울타워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서울축협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35개월간 대장정 마치고 위용 드러내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서울축협의 신청사 건립은 2015년 진경만 조합장의 취임이후 구상이 본격화 됐다.

2017년 서울축협은 본점 부지를 새롭게 활용하기 위한 T/F팀을 꾸려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고, 이듬해 사업계획 승인을 얻으며 'NH서울타워' 건립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후 부동산 개발 컨설팅을 완료 한뒤 2019년 12월 첫삽을 뜨며 공사를 시작, 3년여만에 'NH서울 타워'를 완성시켰다.

공사기간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발생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건축자재와 국제 원유가격, 인건비가 급등하며 건설업 경기가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서울축협은 35개월간의 대장정 기간동안 무리없이 신사옥 준공사업을 마무리지었다.

총 2,300여평 부지에 연면적 1만8548평 규모로 지하 4층 및 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진 NH서울타워는 '협동', '안정', '신뢰'의 중요 목표와 키워드를 신청사 건축에 그대로 녹여냈다.

단정한 모습의 직육면체를 쌓아 올려 1957년 설립뒤 줄곧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서울축협의 이미지를 구현했다는게 서울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NH서울타워의 실내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설계된 가운데 지하 1층엔 서울축협의 판매사업 핵심인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1, 2층은 조합의 신용점포와 병원, 대형 카페와 식당 등의 편의 시설 조성으로 상주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예정이다.

3, 4층은 서울축협 임직원들의 사무공간과 대강당, 회의실로 꾸려졌고, 5~19층은 지식산업센터 공간으로 서울중심권역의 대형오피스 빌딩과 같은 프리미엄 업무 환경을 제공하게된다.

진경만 조합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진경만 조합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도농상생 모범적으로 실천" 다짐 

진경만 조합장은 'NH서울타워' 준공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진 조합장은 "깊고 깊은 바닷속의 진주를 잡아 오늘까지 짓고 다듬어 여러분 앞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축협은 결코 자만하지 않는 모습과 알찬경영으로 조합원과 임직원들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는 한편, 도농상생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선도조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례적으로 지역농협 행사에 참석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축사를 통해 도시형 축산농협의 역할을 거듭 당부했다.

김인중 차관은 "거대한 도시농협은 자칫 정체성을 잊기 쉬울 수 있다"면서 "조합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축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는 물론 우리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에 앞장서는 도시축산농협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축협의 신청사 준공은 서울 강서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NH서울타워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에 있어 강서구의 R&D 사업과 첨단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이 참석, 도시형 대형 축협으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도시형 대형 축협으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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