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육우를 교잡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있다
캐나다에서 육우를 교잡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12.23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10, 12월23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7만2천여 농가에서 비육우 1천만두와 젖소 185만두를 사육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최근 몇 년간 홀스타인 젖소에 육우를 교잡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있다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최대 농업전문 매체들이 보도하였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종전에 젖소 번식에는 99%정도 홀스타인 정액이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이 비율이 89% 정도로 떨어졌으며, 이러한 추세는 우유 가격이 오르면 올라가고 우유가격이 내리면 교잡우 번식이 늘어나는 추세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실제로 육우 정액을 사용하는 낙농가들의 의견으로는 홀스타인과 앵거스 교잡우인 경우 젖소고기에 비해 상품성이 좋아 수익성이 높으며, 젖소 자체가 육우에 비해 번식률이 좋아 교잡우 생산외에도 수정란을 이용한 육우 대리 생산에도 많이 활용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젖소 목장의 하나인 오타리오주 질레트 낙농목장(Ferme Gillette)도 매년 150두의 홀스타인-앵거스 교잡우를 생산하고 있는데, 연간 120두 정도를 자체 비육하여 매월 10두씩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사회 관계망등을 통한 홍보로 순종 육우 외에 교잡우 소고기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소개되었다.

이러한 젖소 교잡우 생산 방식의 소고기 생산에 대해 전통 순종 육우를 생산하는 농가 단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데, 이들 젖소농가들은 소고기 생산에 쉽게 접근하였다가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바로 우유 생산으로 전환하여 소고기 시장에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농무성은 지난해 기준 전체 소 도축두수는 성우 348만두, 송아지 21만1천두이며, 이를 통해 소고기 135만톤, 송아지 고기 3만4천톤을 생산하였고, 소고기 수출물량은 50만 6천톤에 44억달러, 수입 물량은 16만1천톤에 14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