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매년 평균 1백만두의 생우를 수출하며 이중 절반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호주는 매년 평균 1백만두의 생우를 수출하며 이중 절반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12.26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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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11, 12월2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천4백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호주에서 2017년 이후 매년 평균 1백2만두의 생우를 해외로 수출하였고, 2021년에는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77만1천두의 생우를 수출하였으나, 이중 50만두 내외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였다고 호주 농림수산성이 발표하였다.

이같은 호주 생우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주로 호주 북부지역(Northern Territory) 대형 비육우 목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지역은 광대한 면적에 소를 생산하고 사육하기에는 적합하나 비육 후기 곡물 사료가 부족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농산물 부산물을 이용한 비육 여건이 양호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호주 북부지역은 미국 텍사스 주 크기의 2배 면적으로 이곳에 최대 비육우 목장은 면적이 585만에이커(72억평)로 미국 텍사스 최대 비육우 목장의 7배이며, 특히 이 지역 연안에 위치한 다윈(Darwin) 항에서 인도네시아로 가축 운송 전용선으로 수출시 4일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수송과정 중 도태율도 0.0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지역 가축 수출업자 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생우 수출은 19세기부터 시작된 주요 산업으로 목장에서 생우를 한 곳에 모으는 헬리콥터 카우보이부터 항구까지 대형 트레일러를 운전하는 전용 운전기사까지 1만3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2억 7천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이 2.23kg에 불과하여 전 세계 평균 소비량인 6.4kg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자국내 소 사육농가가 영세하여 소고기 자급율이 40%정도에 불과하며, 지난해 호주로부터 수입한 생우외에 소고기 도입물량도 4만3천톤에 1억9천만 달러(2천5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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