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 ‘이동식농업종합병원’ 떳다
전남 장성에 ‘이동식농업종합병원’ 떳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0.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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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함께 의료봉사·일손 돕기 등 실시
대표적인 ‘농촌봉사 민관 협업’ 서비스
라승용 농진청장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라승용 농진청장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민관이 함께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봉사 및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조선대학교병원, LG전자는 지난 20일 전남 장성 삼계면 생촌리마을에서 취약한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 같은 봉사 활동을 함께 펼쳤다.

의료 복지와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라승용 청장과 김진호 조선대학병원 부원장, 유두석 장성군수,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전국의 농촌 마을을 찾아가 농업기술상담과 의료봉사, 일손 돕기,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등 민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봉사활동으로 농업인들이 높은 만족도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농진청 농업 기술 전문가들은 친환경 벼와 양파, 고추 등 주요 재배 작목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상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았다. 또한 경운기·관리기 등 농기계도 수리·점검했다.

이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와 장수사진 촬영, 생활법률 상담, 이발 등을 비롯해 낡은 전등을 바꿔주며 생활 시설도 점검했다. 아울러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과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리하고 점검하며 주민의 불편을 해결했다.

라승용 청장은 “전국의 농촌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이동식농업종합병원’은 농촌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대표적인 민관 협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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