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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27, 2월 3일
인도 최대 자동차 생산 업체인 일본계 회사가 우분을 활용한 천연가스 자동차를 생산한다
2023. 02. 03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3억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인도에서 최대 자동차 판매회사인 일본계 스즈키 모타(Suzuki Motor)사가 우분을 활용하여 생산한 압축천연가스(CNG, compressed natural gas)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같은 계획은 이 업체의 2030년까지 성장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이미 아시아 최대 유업체인 인도 낙농개발 위원회와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우분을 활용하여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후지산 아사기리 바이오매스(Fujisan Asagiri Biomass)에 투자한 것으로 밝혔다.

연간 14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즈키사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천연가스 자동차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 같은 우분을 활용한 자동차 생산이 탄소 중립 계획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인도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계획은 인도는 물론 일본내 관련 대학 연구진과 긴밀히 협조하고 스타트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하여 추진될 예정인데, 사업 정착시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일본내에도 적극 보급에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를 신성시 하는 인도에서는 일부 주정부에서 유기농 퇴비 생산을 위해 우분을 매입하고, 소 오줌을 이용하여 유기농 농약과 살균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지방 법원이 16두의 암소를 불법으로 운송한 청년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며 지구상의 모든 문제는 소를 도살하고 불편하게 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여 화제가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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