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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30, 2월10일
호주에서 비육용소인 브라만종 인공수정용 정액 10개가 2천1백만원에 팔렸다
2023. 02. 10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천4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호주에서 인공수정용으로 쓰이는 브라만 종의 비육우 정액이 10개에 사상 최고가인 2만4천달러(2천1백만원)에 판매되었다고 퀸즈랜드주 차터스 타운(Charters Towers)에서 개최된 경매행사 관계사가 최근 발표하였다.

450여두의 적색 및 회색 브라만종이 참여하여 2일간 경매된 이 행사에는 지난 2017년 호주 경매행사에서 최고가인 32만5천달러(2억8천만원)에 거래되어 올해 7살인 회색 브라만종 씨수소 ‘엔씨씨(NCC Justified)’ 정액 패키지가 출품되어 관심을 끌었다.

수백명이 참가한 이번 경매에서 이 정액을 구매한 축주는 이 씨수소가 품종의 특징은 물론 체장, 체심, 근육, 골격, 체격 균형등에서 최고의 소라며 경매 참여시 훨씬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행사 관계자들은 통상 비육우 인공수정용 정액 가격은 1개에 10달러(8천7백원)내외인데, 예외적으로 유전적인 능력이 탁월한 씨수소인 경우 수백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으나, 이번처럼 1개에 2천4백달러(210만원)에 거래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는 최근 번식기술 향상에 의한 것으로 실제로 이번에 정액을 구매한 축주도 기존의 인공수정용이 아닌 체외수정으로 수정란을 생산하여 1개의 정액으로 최대 10두의 송아지를 생산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비육우용 정액 시장이 연간 50만개 내외이고 최근에는 성감별 정액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호주에서 고능력의 씨수소에 대한 인기는 커지고 있는데, 이번 경매에도 취미로 목장을 하고 있다고 밝힌 부부가 출품한 씨수소가 17만달러(1억 4천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육우종 계열인 브라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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