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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68, 5월22일
미국 정부가 도축장에 있던 5살 육우 암소에서 비정형 광우병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하였다
2023. 05. 22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9천2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미국에서 5살 육우 암소가 비정형 광우병 증세인 것이 최근 발견되었다고 미국 농무성이 발표하였다. 사우스 켈로리나(South Carolina)주 도축장에서 발견된 이 소는 도축 가공 라인에 포함되지 않아 식품 공급망이나 인체에 전혀 위험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광우병은 미국 농무성 산하 국립동식물 방역청이 도축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소들의 정기적인 검사에서 발견하여 국립수의청 실험실(National Veterinary Services Laboratories ,NVSL)에서 확인되었으며, 소에 부착된 인식표 식별로 테네시주의 한 목장 소유였던 것으로 추적되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비정형 광우병은 노령우에서 발생되며, 모든 축군에서 드물게 자생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에서는 지난 2003년이래 7번째로 광우병이 발견되었는데, 최초 캐나다에서 도입된 소에서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정형 광우병으로 판명된 바 있다.

세계 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는 미국의 광우병 발생 위험을 2013년이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해 왔으며, 비정형 광우병에 대해서는 아주 낮은 발생빈도로 자생적으로 발생한다고 인정하여, 이번 광우병 발생이 미국의 위험 발생도 평가를 바꾸거나 국제적인 무역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정부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시 각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금지 조치로 엄청난 피해를 봤던 미국 정부는 12개월이상의 소가 중추신경계 이상 증세가 있으면 즉각 조사를 실시하고, 30개월령 이상소는 건강 이상 증세시 격리 조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철저한 관리를 하며, 광우병 위험 부위의 유통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관련 위해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등 정부차원의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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