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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회장 “생산·유통에 구속받지 않는 환경 조성” 최선 김홍국 회장 “한우협회 사업에 전적으로 협력” 피력
한우협회 ‘전용사료’ 본격 출시
2019. 01. 07 by 옥미영
한우협회 전용 출시 사료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우협회 전용 출시 사료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옥미영 기자] 한우협회의 이름을 내건 ‘한우협회 브랜드 사료’가 마침내 시장에 출격됐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월 3일 전북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지회장과 시·군지부장, 한우협회 사료를 가장 먼저 이용하기로 한 전북지역 한우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OEM 사료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출시행사에서는 사료제품 전시와 함께 OEM 사료 생산 경과보고, 한우협회 사료에 대한 설명과 특·장점 등이 소개됐으며, 한우협회의 사료사업에 대한 비전과 목표 등이 공개됐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한우협회 중앙회는 사료사업을 통해 단 1원의 수수료도 챙기지 않겠다”면서 “사료사업의 목적은 농가들이 자유롭게 한우생산과 유통, 사료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제시와 투명한 가격 공개로 한우사료 시장에서 견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포당 2천원이 저렴한 한우협회 사료를 사용할 경우 두당 50만원의 생산비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품질은 어떤 사료에도 뒤지지 않는 최상급 라인으로 구성해 전적으로 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사료 제조를 맡은 ㈜선진은 하림그룹 계열사로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직접 기념식장을 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해 하림과 협력하는 육계농가의 평균 소득은 2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어려운 육계시장에서 기업과 농가가 협력해 이룬 놀라운 성과”라고 평한 뒤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당연히 협력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육계와 양돈, 사료사업에서 쌓은 하림그룹의 경영 노하우를 한우고기 소비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장에선 기업이냐, 협동조합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더 좋은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마켓팅력만 높여도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한우산업에서도 하림이 (농가와)협력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우협회의 브랜드 사료의 제품 설계를 맡은 김종민 박사는 “고품질 한우 사료인 ‘대한한우’의 경우 조단백과 TDN가 등을 종합해 볼 때 가격은 물론 영양학적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품질의 사료”라고 자평했다. 김 박사는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위한 비타민과 과비로 인한 C등급 출현율을 예방하는 최적의 사료”라고 덧붙였다.

한우협회 전용사료 출시기념식에는 가장 먼저 협회 OEM 사료를 공급받기로 한 전북지역 농가를 비롯해 전국의 한우농가 4백여명이 참석해, 대만원을 이뤘다.
한우협회 전용사료 출시기념식에는 가장 먼저 협회 OEM 사료를 공급받기로 한 전북지역 농가를 비롯해 전국의 한우농가 4백여명이 참석해, 대만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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