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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3, 4월 20일
영국에서 벨지언 블루(Belgian blue) 교잡종이 체중 104 kg인 송아지를 낳았다
2020. 04. 20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소 사육 농가는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암소의 사양관리는 물론 아비소를 선정할 때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건강한 송아지를 나타내는 지표 중에 하나가 생시체중(生時體重)으로 통상 한우 수송아지는 30kg 내외이며, 암송아지는 이보다 조금 작고, 젖소인 경우 이 보다 커서 40kg 내외의 생시 체중을 보인다.

이러한 송아지 체중은 어미 소의 성장단계별로 혹은 태어나는 계절별로 차이가 있으며, 아비소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너무 큰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 소의 분만시 난산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처음 송아지를 낳는 초산우나 젖소인 경우에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어미 소에서 태어난 송아지 중 가장 큰 생시 체중을 기록한 소는 최근 기록으로는 대형 육우종으로 많이 알려진 벨지언 블루(Belgian blue) 교잡종이 영국에서 생산한 송아지로 생시 체중이 104 kg으로 보고되어 종전 세계기록을 2kg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었다. 전문 수의사의 제왕 절개 수술로 태어난 이 송아지는 어미 소도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에는 캐나다 알바타(Alberta) 주의 한 목장에서 우유를 생산하며 비육우로도 많이 쓰이는 심멘탈(Simmental) 교잡종에서 태어난 암송아지가 생시 체중이 94 kg였던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역시 송아지가 너무 커서 수의사가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시켰던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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