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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59, 7월15일
연간 147만톤의 우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우유생산목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2020. 07. 17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지난해 기준 연간 세계에서 가장 우유를 많이 생산한 목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알마라이(Almarai)사가 생산한 147만톤이라고 독일에 있는 국제농장비교 네트워크(IFCN, International Farm Comparison Network)가 발표하였다. 147만톤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생산한 우유생산량 205만톤의 72%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며, 노르웨이나, 인도네시아가 연간 생산하는 우유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외 이 기구가 발표한 2018년 세계 최대 우유 생산 10대 목장에는 2위에 중국 모던데어리(Modern Dairy)가 연간 128만톤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위는 미국 로크뷰(Rockview) 목장이 연간 118만톤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러시아의 에코니바(EkoNiva) 목장은 연간 80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여 6위를 차지하였다. 전체적으로 10위 안에는 중국 5개 목장, 미국 3개 목장,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각각 1개목장이 포함되었는데, 이들 10개 목장의 우유 생산량을 합산하면 세계 전체 우유생산량의 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세계 최대 우유 생산을 하는 알마라이(Almarai)사는 지난 1977년에 창립되어 걸프만 연안국가의 우유시장의 5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수직 계열화된 유업체로, 자국 외에 미국 캘리포니아등지에 목장을 운영하며 세계적으로 20만두의 젖소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3만8천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유제품 외에 쥬스류, 닭고기, 영유아 식품등을 생산하는 종합식품 음료 그룹으로 발전하였다.

한편, 중국의 모던데어리사는 안후이성등 중국내 7개성에 26여개 목장을 운영하며 13만4천두의 젖소를 기르고 있는데, 중국에서 면적으로 가장 큰 목장은 흑룡강성에 위치한 무단지앙 메가팜(Mudanjiang Mega Farm)으로 910만 ha의 면적에 1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같은 대규모 목장들은 대부분 중국내 최대 유업체인 멍뉴(Mengniu)사나 이리(Yili)사의 자회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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