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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66, 7월31일
브라질에는 매일 소 7만7천여두를 도축하여 세계 190여개국에 수출하는 회사가 있다
2020. 07. 31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금년도 기준 미국 농무성(USDA)에서 발표한 전 세계 소 사육두수는 9억8천7백만두이다. 이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를 가진 나라는 인도로 물소를 포함하여 3억마리를 보유하여 전체 두수의 30.7%를 차지하였으며, 2위가 브라질로 2억4천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다음은 미국이 9천4백만두, 중국이 9천1백만두, 유럽연합이 8천6백만두, 아르헨티나 5천3백만두, 호주 2천3백만두, 러시아 1천8백만두,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각각 1천6백만두와 1천1백만두의 소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사육되는 소를 도축하여 전 세계에 육류를 유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는 브라질상파울루에 위치한 제이비에스(JBS S.A.)라는 업체이다. 창업주의 이름을 딴 이 업체는 1953년 브라질의 조그마한 도축장으로 출발하여, 브라질 외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등 전 세계 15개국에 400여개 이상의 생산 및 관리시설을 운영하며 세계 190여개국 에 육류를 수출하는 최대 육가공업체이다. 2018년 기준 매출액 1천816억달러(218조)를 달성한 이 회사는 종업원 24만여명에 매일 소 7만7천여두, 돼지 11만6천여두를 도축하고, 닭 1천3백만수를 도계하여 가공 처리하여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 업체의 매출액 중 59%정도는 소고기, 23%는 닭고기 및 계란, 13%는 돼지고기 가공판매가 차지하고 있는데, 육류 수출국가 중 중국이 26.1%, 일본이 12.3%, 한국이 9.4%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비중이 48%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11.5%, 미국 10.5%, 멕시코 6%, 유럽연합이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한편, 이 업체는 육류 가공 판매 외에 피혁가공, 포장용 알루미늄 캔 제조, 폐기물 관리, 비누 및 글리세린 제조, 바이오디젤 생산 등에 관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아마존 산림보호 구역에서 불법적으로 개발된 부지에서 사육된 소를 구입하여 가공 처리한 혐의로 환경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아 논란이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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