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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74, 8월21일
격렬한 운동 후 쌓인 피로 회복에는 쵸코릿 우유가 스포츠 음료보다 좋다
2020. 08. 21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국내에 시판되는 우유는 식품관련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의해 관리되는데, 식품 관련법상 원유를 주원료로 가공한 유가공품은 우유류, 가공유류, 산양유, 발효유류, 버터유, 농축유류 등으로 구분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상에는 이외에도 저지방 우유류, 조제유류(調製乳類), 무지방우유류, 유당분해우유 등을 구분하고 있다.

이중에 가공우유는 일반 우유(흰우유, 시유)를 다양한 소비 계층의 입맛에 맞추어 향신료나 기호성 첨가물을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주로 초코릿, 커피, 딸기, 메론, 바나나 등의 과육과 향료, 당류 등을 첨가하여 현재 60여종 내외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는 원유가 전혀 함유되지 않은 제품도 판매되어 문제가 된 바도 있다.

가공우유 중에 격렬한 운동 후 피로를 가장 빨리 회복시켜주는 것이 일반적인 스포츠 음료보다 효과가 뛰어난 초코릿 우유라고 미국 텍사스 대학(the University of Texas)연구진이 최근 발표하였다. 그동안 이와 같은 연구들은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 대학에서는 고등학생들을 포함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5주간 정규 운동 활동을 수행하게 하여 추적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였다.

일반적으로 운동 후 체조직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율이 4:1인 식품 의 섭취가 필요한데, 미국 농무성(USDA) 자료에 따르면 저지방 초코릿 우유 1컵에는 30g의 탄수화물과 7.5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바로 이러한 조건에 맞는 최적의 음료라는 것이다.

또한 비슷한 연구가 유럽 임상 영양학회지(th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도 실렸는데, 학자들은 초코릿 우유에는 적정량의 탄수화물, 단백질 외에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과 같은 전해물질과 근육 단백질 생성을 돕는 아미노산인 류신(Leucine), 비타민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란 샤히드 샤도히 대학 (Shahid Sadoughi University)에서도 150명을 대상으로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를 한 후 분석한 결과 초코릿 우유를 섭취한 그룹이 스포츠 음료를 마신 그룹에 비해 운동시간이 6분 정도 길었고, 심장 박동이나 운동 후 경련을 일으키는 유산 발생에서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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