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29, 1월 8일
인도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 관련 지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제 시험을 실시한다
2021. 01. 08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종교적인 이유로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는 정부 전담기관으로 소 관련 품종 보존과 개량, 도살 금지 관련 특별 자문기구(Rashtriya Kamdhenu Aayog, RKA)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이 기관에서 학생들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 관련 기본 지식을 확산시키고 소의 유용성을 알리기 위해 일제 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인도 축산낙농수산부 소속인 이 기구에서 주관하는 이번 시험은 초중등 학생들은 물론 대학생,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 시험 응시는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이번 시험 실시 목적에 대해 주관 기관 관계자들은 모든 인도 국민들에게 소에 대한 호기심을 확산시키고 사람들에게 주는 무한한 잠재력과 새로운 사업 기회 제공, 특히 우유를 생산하고 나서도 쓰일 수 있는 유용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응시자들에게는 정부 발행 증명서가 주어지며, 우수 성적을 거둔 대상자는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이 같은 시험을 매년 실시할 예정으로, 시험 준비를 위해 소 관련 학습 자료를 관련 기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험 문항중 일부는 주관식 문제로 출제될 예정이어서 응시자들이 게재된 자료를 충분히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시험 관련 다양한 자료들이 여러 소 관련 연구기관에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정부 자료에 의하며 인도에는 3억마리의 소가 있는데, 이중에 1억8백만두는 물소이며, 암소가 2억1천6백만마리이고, 수소는 8천4백만마리로, 이들 중에 520만마리는 방치되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소 품종은 43개종에 달하고, 물소 품종은 16개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소는 우유 생산은 물론 퇴비 생산, 축력 제공으로 인도 농촌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에는 1억7천6백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여 세계 최대 우유 생산국으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