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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35, 1월 22일
남태평양 섬나라 최초의 젖소 500여두 사육 낙농목장을 이스라엘 업체가 건립하였다
2021. 01. 22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남서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파푸아 뉴기니아(Papua New Guinea), 솔로몬 아일랜드(Solomon Islands) 등 22개국에는 7천5백여개의 섬에 9백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주요 산업인 해양 수산업 외에 농업이 주요 소득원이며, 이중 농촌 가정의 65%이상이 돼지, 닭 등 가축을 기르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파푸아 뉴기니아, 피지 등 일부 국가에서는 5만여두 이상의 소를 기르고 있는데, 이중 파푸아 뉴기니아에는 2천9백여두의 젖소가 있으나 영세 농가에서 생산된 우유는 대부분 자가 소비나 인근 농가 판매등의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파푸아 뉴기니아에 최초로 이스라엘 민간업체에서 5천만불(550억원)을 투자하여 현대적 목장을 건립하고 젖소 품종을 도입하여 우유를 본격 생산하는 것으로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는 그동안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수입되던 우유의 절반 가격으로 판매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목장을 건립하여 우유 자급율을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이 목장에는 외기 온도를 낮추는 시설을 갖춘 우사에 500여두의 젖소가 초산우 기준 1일 25-30리터를 생산하고 있는데, 모든 개체에는 인식표가 부착되어 자동으로 우유 생산량은 물론 활동 상황이 컴퓨터로 관리되고 있으며, 생산된 우유는 바로 가공시설로 옮겨져 음용유, 치즈, 요거트등 유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 목장에는 200명의 현지 주민이 근무하고 있는데, 대학을 졸업한 젊은 층의 참여가 높아 파푸아 뉴기니아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낙농 목장을 설계하고 건립한 이스라엘 업체는 이번에 건설된 목장에 열대지역에 적합한 우사 시설은 물론 착유장비, 조사료 및 사일리지 제조 기계, 급수 및 관계 시설등 일체를 자국산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도입 활용하였는데, 일부 건축 자재나 철근 등은 중국 등에서 수입하였으나, 초임우 500여두는 뉴질랜드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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