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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39, 2월 1일
뉴질랜드에 사육되는 전체 젖소 492만두 중 49.1%는 홀스타인과 저지종의 교잡종이다
2021. 02. 01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1만1천여 농가가 492만두의 젖소를 사육하여 농가당 440두를 보유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농가들이 사육하는 젖소들의 49.1%가 홀스타인(Holstein) 순종이 아닌 홀스타인과 저지(Jersey)종의 교잡종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뉴질랜드 최대 낙농가 단체인 데어리엔지(DairyNZ)와 가축개량공사(Livestock Improvement Corporation) 2019-20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교잡종 사육추세는 전년대비 0.6%정도 증가한 것으로 낙농가들이 두 품종간 교배에 의한 잡종강세 효과로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홀스타인 순종 사육비율은 전체두수의 32.7%로 조사되었으며, 저지종이 8.4%, 에어셔(Ayrshire)종이 0.5%, 기타 품종이 9.3%로 집계되었다. 또한 방목지 위주로 사육되는 뉴질랜드에서 인공수정에 의한 번식은 해마다 감소하여 지난해 전체 젖소 중 70.3%인 346만두가 인공수정을 하였고, 두당 수정회수는 1.38회로 나타나, 수정율은 최근 9년간 가장 낮았고, 두당 수정회수는 지난 20년간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에 젖소 개체의 생산능력은 물론 유성분, 체세포수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는 우군검정(Herd Testing) 사업 참여두수는 늘어나 전년대비 0.27%가 증가한 368만두가 참여하여, 전체 사육두수 중 75%정도가 검정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군 검정에 참여한 젖소 두당 생산능력은 뉴질랜드에서는 유량보다는 우유내 총고형분(Milksolids)을 중시하여 전년대비 0.05%가 증가한 두당 373kg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두당 산유량은 4천371kg, 유지율은 4.74%, 유단백율은 3.87%로 나타났고, 체세포수는 지난 20년간 가장 낮은 17만3천을 기록하였다. 다만 우군 검정에 참여하여 착유한 평균일수는 가장 적은 216일을 기록하였으며, 실제로 두당 평균 착유일 수도 268일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품종별 생산능력은 151만두가 검정에 참여한 홀스타인-저지 교잡종은 두당 산유량은 4천127kg, 유지율 4.95%, 유단백율 3.98%, 고형분 8.92%를 나타냈으며, 홀스타인종은 88만8천두 검정에 유량 4천492kg, 유지율 4.47%, 유단백율 3.77%, 고형분 8.25%, 저지종은 24만 6천두 검정에 유량 3천201kg, 유지율 5.59%, 유단백율 4.18%, 고형분 9.77%, 에어셔는 1만3천두 검정에 유량 4천115kg, 유지율 4.35%, 유단백율 3.59%, 고형분 7.94%를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품종별 평균 체중은 홀스타인종 483kg, 교잡종 451kg, 저지종 407kg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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