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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43, 2월10일
이스라엘에서는 800여개소의 낙농목장에서 전체 국가 우유소요량의 80%를 생산한다
2021. 02. 10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젖소 두당 세계 최고 유량을 생산하는 이스라엘에서 10년만에 낙농목장수가 24%가 줄어들어 2019년 기준 723개소로 집계되었다. 이스라엘 낙농위원회(Israel Dairy Board)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 목장은 크게 나누어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모사브(Moshav) 목장과 협동조합 목장인 키브츠(Kibbutz) 형태로 나뉘는데, 2019년 기준 각각 547개와 163개소로 파악되었으며, 이외에 농업학교에서 운영하는 목장 13개소를 포함하여 총 723개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젖소 사육두수는 13만두로 전체 우유 생산량은 월별 생산 쿼타제로 조절되고 있는데, 법으로 가공되지 않은 우유는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연간 총 생산량은 2017년이후 150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두당 산유량은 305일 기준 1만1천970kg, 유지율 3.75%, 유단백 3.45%로 세계 최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1인당 우유 소비량은 음용유 환산시 연간 176kg수준이며, 유제품 자급율이 8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이스라엘 낙농 기반은 철저하게 자연조건에 맞춘 젖소개량에 의해 가능했는데, 현재 이스라엘 젖소는 협동조합 개량사업소가 보유한 25두의 보증종모우등 250여두의 종모우 정액으로 전두수 인공수정을 하고 있으며, 50여두의 후보종모우를 선발하여 매년 후대검정을 하고 있다. 또한 젖소 자체도 60년 이상 고온환경에 적응된 이스라엘 홀스타인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대부분 인공관개 시설로 재배된 조사료와 수입산 곡물을 완전배합사료(TMR) 형태로 급여하고 있으며, 우사는 외기 온도를 차단하는 차폐시설과 환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젖소 산유능력검정사업에는 키브츠 목장의 젖소는 전 두수 참여하여 전체 검정두수의 64%를 차지하고 있고, 모샤브 목장은 64%정도의 젖소가 참여하여 전체 사육두수의 90%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의 우유 가공은 4개의 대규모 유업체와 1백여개의 소규모 유가공장의 전담하고 있는데, 유제품의 수가 1천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유업체인 테뉴바(Tnuva)는 지난 1926년 협동조합으로 출발하여 유제품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지난 2014 년 중국 국영 식품회사 인 광명식품(Bright Food)에 지분이 인수되기도 하였다. 이외에 1942년에 설립된 협동조합 유업체인 타라(Tara)가 있으며, 민간 유업체로는 스트라우스(Strauss)와 가드(Gad)와 같은 업체가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유제품은 저지방 연성 백색치즈로 31%, 음용유로 30%, 경성치즈로 26%가 소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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