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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46, 2월19일
영국내 음용유 소비량은 20년간 45%로 변화가 없으나 가정 대문 배달은 3%로 줄었다
2021. 02. 19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세계에서 11번째로 우유를 많이 생산하는 영국에서 지난 20년간 젖소 사육두수는 244만두에서 188만두로 23%줄었으나 우유생산량은 2018년 기준 1천5백만톤을 생산하여 같은 기간 최대의 생산량을 보인 것으로 영국 하원 의회 도서관(House of Commons, Library)이 분석 발표하였다. 또한 영국 일반 가정의 우유 소비는 대문앞 배달(doorstep delivery) 형태가 1995년 45%에서 2019년 기준 3%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국의 젖소 사육두수는 지난 1996년 258만두에서 2013년 178만두로 꾸준히 줄어왔으나 2014년에 184만두를 기점으로 2016년 189만두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다시 사육두수가 줄고 있다. 사육농가 수는 1995년 3만5천농가에서 2019년 기준 1만2천여농가로 66%가 감소하였으며, 농가 당 사육두수는 1996년 75두 규모에서 2008년 115두로 증가하였으며, 2018년 기준 148두로 집계되어 20년간 거의 2배로 사육규모가 커졌다.

젖소 두당 우유 생산량은 1975년 연간 4천99kg에서 2018년 7천959kg으로 1.9배 정도 증가하였으며, 전체 우유 생산량은 같은 기간 연간 1천3백만톤에서 1천5백만톤으로 12% 늘었는데, 영국내 역대 최대 우유 생산시기는 지난 1983년 1천6백7십만톤으로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여 2009년 1천3백만톤까지 줄었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유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전체 생산량 중 6%의 수출 물량 외에 영국내에서 소비되는데, 음용유 소비량이 667만톤 수준으로 전체 유제품 중 45%를 차지하였으며, 치즈는 443만톤으로 30% 수준을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분유, 요거트, 버터 순으로 많이 소비되었고, 20년간 소비성향에서는 음용유 소비비중은 거의 차이가 없으나, 분유와 연유 소비량은 각각 54%, 50%정도 줄었으며, 치즈와 크림 소비량은 각각 36%, 2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기준 영국의 우유 생산량은 유럽내에서 3천3백만톤을 생산한 독일, 2천5백만톤을 생산한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우유를 생산하였는데, 농가가 받는 유대는 지난 1997년 리터당 25펜스(385원)에서 2007년 18펜스(277원)으로 떨어졌다가, 몇차례 등락을 거쳐 2019년 8월 기준 28.6펜스(440원)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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