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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52, 3월 8일
한국은 미국 건초 수출시장에서 일반건초는 세계 2위, 알팔파는 4위의 수입국이다
2021. 03. 08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소는 기본적으로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양질의 풀사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풀사료를 통틀어 조사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2018년 기준 초지 3만3천ha, 사료작물 재배지 5만5천ha, 논을 추가로 활용하는 답리작 재배지 17만 5천ha등 26만3천ha에서 연간 목초 24만톤, 사료작물 230만톤, 볏짚등 230만톤내외 등 총 485만톤 정도를 생산하였다. 이외에도 부족량은 미국 등 해외에서 100만톤 정도를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조사료 자급율은 82%내외이다.

이러한 조사료 수급과 관련 세계 최대 건초 수출국인 미국에서 지난해 기준 한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콩과목초인 알팔파는 세계 4위, 알팔파를 제외한 화본과 목초는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미국농무성(USDA) 산하 해외농업지원청(Foreign Agricultural Service, FAS)이 발표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건초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0.06%정도 감소한 403만톤으로 이중에 알팔파 건초는 269만톤, 알팔파를 제외한 화본과 건초는 134만톤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가별로는 알팔파는 중국이 최대 수입국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물량인 118만톤을 수입하였고, 월별로는 4월에 한달간 12만7천톤을 수입하기도 하였다. 다음은 일본으로 전년대비 9.4%가 감소한 60만톤을 수입하였으며, 사우디 아라비아 30만톤, 다음으로 한국이 전년대비 8%정도가 감소한 22만1천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물량에 못미치는 16만톤을 수입하였는데, 아랍에미레이트는 지난 2013년에는 알팔파만 연간 66만1천톤을 수입하기도 하였다.

알파파를 제외한 건초 수입국은 일본이 가장 많아 전년대비 4.2%가 늘어난 80만2천톤을 수입하였고, 다음은 한국으로 전년대비 4.2%가 줄어든 32만2천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만의 건초 수입물량은 11만6천톤, 아랍에미레이트는 3만2천이었으며, 캐나다도 미국산 건초를 1만8천톤 정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내 전체 건초 생산량 중 수출물량은 알팔파인 경우 5.6%정도, 알팔파 이외에 건초는 3.5%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생산지역은 애리조나, 켈리포니아, 아이다호, 네바다, 오레곤, 유타, 워싱톤주 등 7개 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산가격 면에서는 수출 가격이 알팔파는 17%, 건초가격에서는 41%를 차지하여 이들 지역의 수출가격이 전체 미국 조사료 시장 가격 형성에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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