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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20, 8월20일
독일에서 우사 암모니아 가스를 45%까지 줄일 수 있는 바닥 깔판재가 개발되었다
2021. 08. 22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1천 2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면서 농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30%정도 줄이려는 독일에서 우사내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를 45%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바닥 깔판재가 개발되었다고 독일 로스토크 대학(the University of Rostock) 연구진이 발표하였다. 특히 이 바닥 깔판은 가스 배출량으를 줄이는 것은 물론 우사 바닥의 건조를 촉진시켜 동물 복지 측면에서 소 발굽건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북동부에 있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Mecklenburg-Vorpommern) 주 중소기업들과 협업으로 개발된 이 바닥 깔판재는 종전의 우사 바닥재가 가로 및 세로 줄무늬 위주로 홈이 파여있는 것을 특허받은 방식으로 오줌을 즉시 배출하게 하여, 공기 중에 노출되는 암모니아 분산량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현재 이 방식의 우사 바닥 깔판은 인근 목장에 설치되어 효과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의 성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재 이 방식은 암모니아 가스 발생량이 적정 수준 이상이면 온도와 증발량을 감안하여 액상 저감제가 분산되는 방식과 연계하여 개발 중인데, 신호등 방식을 적용하여 적정수준이면 초록색이 켜지고 농도가 증가하면 노랑색으로 변하여, 위험수준에서 적색등이 켜지면서 저감제가 방출되는 방식으로 휴대폰 앱상에서도 구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은 2050년 온실가스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는 우선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4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때까지 농업무문 배출 목표는 5800만∼6100만톤이나, 실제 배출량은 67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추가적인 600∼900만톤을 대대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질소 과잉분의 감축 및 자연비료의 에너지 효율적 활용, 친환경 농경의 확대, 동물 사육방식 및 사료의 영양분을 조절하는 등 적극적인 감축 정책을 실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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