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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28, 9월 8일
프랑스에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유업체가 있으며, 10위권내 중국 유업체 2곳이 있다
2021. 09. 08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유업체에 프랑스의 락탈리스(Lactalis)가 1위에 선정되었고, 2위에는 스위스의 네슬레(Nestlé), 3위에는 미국의 데어리 파머 오브 아메리카(Dairy Farmers of America)사가 선정되었다고, 네덜란드 농업 금융 은행인 라보뱅크(Rabobank)사가 최근 발표하였다. 이 명단에 따르면 10위권에는 프랑스 다농(Danone)사가 4위, 중국의 이리 유업이 5위, 뉴질랜드의 폰테라(Fonterra)사가 6위를 차지하였으며, 7위에는 네덜란드의 프리즈랜드캄피나(Frieslandcampina), 덴마크의 알라푸드(Arla Foods)사가 8위, 중국의 멍유유업이 9위, 캐나다의 사푸토(Saputo)사가 10위를 차지하였다.

20위권내 유업체 중 프랑스가 4개 유업체로 가장 많았고, 미국 3개 업체, 네덜란드, 캐나다, 독일, 중국이 2개업체, 스위스, 덴마크, 일본, 인도, 뉴질랜드가 각각 1개업체가 선정되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의 이리유업이 지난해 138억달러(16조원)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멍유유업이 110억달러(12조 7천억원), 일본의 메이지 유업이 60억달러(6조9천억원)으로 13위, 인도의 구자라트 우유판매조합연맹이 53억달러(6조1천억원)으로 18위를 차지하였다.

라보 뱅크사는 지난해 세계 유업체 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코로나로 인한 유통환경의 변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정부의 개입, 물류 차질에도 불구하고 증가된 국제 교역등을 들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전자 상거래 증가, 테이크 아웃 및 식자재 비축 수요 증대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정내 아침식사로 우유와 곡물 시리얼을 먹는 수요가 늘어 몇 년만에 처음으로 음용유 소비가 늘었고, 외식 제한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추세도 증가하여 치즈, 버터, 크림등의 판매액이 늘었다고 분석하였다.

한편, 라보뱅크사는 지난 20여년간 세계 최고 유업체 20위 명단에 14개사만이 순위를 유지하였고, 같은 기간 유업체들의 매출액은 2배가 늘어 연평균 3.8%씩 성장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특히 중국 유업체는 지난 2010년 이리유업과 멍유유업이 18위, 19위에 처음으로 진입한 이후 지난해부터 10위권내에 편입되었다고 밝히고, 세계 최대 유제품 수입국인 중국에서 이들 유업체는 향후 해외 투자, 관련 업체 인수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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