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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44, 10월25일
라오스가 연간 5만두 이상의 생우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목장 확충에 나섰다
2021. 10. 25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10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라오스 정부가 최근 중국으로 연간 5만두 이상의 생우 수출을 하기 위해 1조 7천억킵(라오스 화폐단위, 1억7천만달러)을 투자하여 상업용 소 사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이 같은 발표는 오는 12월 본격 개통을 앞두고 있는 중국과의 철도 연결사업을 감안하여 발표되었는데, 이 철도망 건설에는 59억달러(6조9천억원)의 예산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오스에서 주로 사육되는 소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사육하는 황우로 98%의 소가 영세 농가들에 의해 사육되고 있는데, 라오스 농림수산성은 중국 수출을 위해 19개 지방정부의 농가들을 독려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담당관리들은 물론 민간 업체들과 화상회의도 실시하였다.

라오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과는 생우 50만두 수출 쿼타를 협정하였는데,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규격은 4세 미만의 생체중 350kg이상으로 매년 5만두 내외의 소 수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같은 소 조달을 위해서는 100개 이상의 대형 송아지 생산목장 확보가 필수적이고, 특히 구제역등 질병 관리가 엄격히 요구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라오스와 인접하고 있는 중국은 최대 라오스 농산물 수출시장으로 2015년이후 수출액이 급증하여 2019년에는 연간 1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자국내에 9천1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면서도 연간 20여만두의 생우를 호주, 뉴질랜드, 우루과이, 칠레등지에서 수입하던 중국은 도입국을 최근에 2천두를 수입한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로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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