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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47, 11월 1일
미국 유가공장 벽에 높이 20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젖소 벽화 그림이 있다
2021. 11. 01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미국 서부지역 워싱톤주에 위치한 낙농조합 데어리 골드(Darigold)사는 최근 자사 서니사이드(Sunnyside) 지역 유가공장 벽에 가로 13.4m x 높이 20.1m의 세계 최대 젖소 벽화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홀스타인 젖소 품종의 이 그림은 일반적인 흑백반 모색대신에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의미하는 뜻으로 세계 지도를 그려 넣었다.

젖소 그림을 그려 자선단체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유명한 월드카우(World Cow)에 의뢰하여 제작된 이 벽화는 2명의 화가가 7일간 작업하였는데, 벽화가 완성되는 동안 화제가 된 것은 물론 그림이 완성된 후에는 사진 촬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월드카우 단체는 젖소 그림을 통해 사회적인 약자층이나 전 세계 자선단체들을 지원해 왔는데, 그동안 아프리카 콩고 내전 희생 난민을 지원하였고, 인도 빈곤층 아동들을 위한 학용품 지원, 미국내 구호단체는 물론 암환자 지원활동 등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번에 제작된 최대 벽화도 지역내 빈곤 이민자를 위한 작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단체의 대표 화가는 미국내 젖소가 많이 사육되는 버몬토(Vermont)주 출신으로 기금 모금을 위해 젖소 복장을 자주 하고 다니며, 벽화 외에도 각종 관련 용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의 거의 전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시에틀에 본부를 둔 데어리 골드사는 지난 1918년 설립되어 서부지역인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몬테나주에 위치한 500여 낙농가들이 조합원으로, 지난 1920년이래 현재의 브랜드 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억 달러(2조 3천억원)에 연간 우유 처리량은 390만톤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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