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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52, 11월12일
세계 최대 도축 및 육류 공급업체가 최초로 메탄가스 저감제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2021. 11. 12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전 세계 15개국에서 400여개 이상의 가축 사육 및 도축관련 시설을 운영하며 매일 7만두이상의 소를 도축하고 190여개국에 육류를 수출하는 세계 최대 도축가공업체인 브라질의 제이비에스(JBS S.A.)가 처음으로 소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첨가제를 사용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네덜란드의 최대 건강 영양제 전문업체인 디에스엠(DSM)사와 체결한 이번 협약에는 동사가 가 개발한 3-NOP(Nitrooxypropanol)이라는 성분을 주원료로 하는 ‘보베어 (Bovaer)’라는 첨가제를 본격 사용하여 오는 2040년까지 전체 육류 공급망에 탄소 발생을 없앤다는 야심찬 계획인데, 이 첨가제는 호주 비육우의 임상시험에서 메탄가스를 90%까지 절감하는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현재 소고기 생산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 첨가제가 급여되는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브라질에서는 주로 비육우가 방목되는 곳이 많아, 제이비에스사가 소유한 미국이나 호주 대형 비육우 수용시설에서 시험적으로 급여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네덜란드 업체가 개발한 첨가제는 하루에 찻 숟갈 4분의 1정도의 물량을 비육우에 급여하면 반추위내 메탄가스 발생을 돕는 효소를 즉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첨가제 급여를 중단하면 다시 메탄가스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은 지난 9월 최초로 메탄가스 저감제인 디에스엠사의 ‘보베어’를 공식 승인한 바 있으며, 상파울로 주립대학(São Paulo State University)은 자체 시험에서 비육우에 첨가시 장내 메탄 가스발생량을 55%정도 감소시키며, 메탄을 발생하는 미생물에게만 반응할 뿐 소화를 돕는 다른 미생물에게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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