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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63, 12월 8일
일본에는 와규 목장에서 직접 소고기를 자동판매기에 판매하는 목장이 있다
2021. 12. 08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지난해 기준 교잡종 49만5천두를 포함하여 유용종 76만4천두, 비육우 78만5천두를 비롯하여 육성우등 육용우 179만를 4만4천여농가가 사육하는 일본에서 최초로 와규를 사육하는 목장에서 직접 소고기를 자동 판매기로 판매하는 곳이 등장하였다.

일본 중남부 아이치현(愛知縣)의 타니자와(谷澤) 목장은 가족 목장으로 소고기를 직접 판매하여 왔지만 전문적인 판매장이 아니기 때문에 매주 화요일 12시에서 16시까지만 판매해 왔다. 그러나 판매시간을 늘려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자동 판매기 설치를 구상하였고, 지난 9월부터 현금 또는 전자화폐로 결재하는 판매기를 본격 운용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판매되는 소고기는 등심, 안심은 물론 일반 불고기용, 햄버거용등 5종류로 모든 소고기는 -20°C에서 동결후 진공 팩에 포장되어 신선도가 유지되며 유통기한이 3개월에 이르고, 24시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 마트의 영업이 끝난 시간에 판매량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장에서 사육되는 와규는 흑모화우로 배합사료외에 목장 자체에서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자가 사료와 지역내 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사료를 급여하고 있는데, 주로 비지, 쌀겨, 맥주박, 옥수수, 깻묵등이 주성분으로 생산되는 고기에서 고유의 풍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현재 이 목장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소고기 가격은 등심 스테이크용 150g은 1천6백엔(1만6천원), 목심 200g은 1천8백엔, 햄버거용은 1천5백엔, 불고기용은 1천7백엔에 판매되어 일반 대형 할인매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내 언론 매체는 물론 해외 매체에도 소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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