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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12, 4월 8일
영국 유명 가축 육종전문회사가 3년내 메탄가스 저감 송아지 생산 계획을 발표하였다
2022. 04. 08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영국의 유명한 가축 육종 전문회사가 3년이내에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메탄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송아지를 개량 프로그램으로 생산해 낼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영국 햄프셔에 본부를 둔 지너스(Genus Plc)사는 최근 자사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반추 활동 중 메탄을 적게 배출하는 개체를 선발하여 이 같은 송아지를 생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는 전체 생산되는 지구 온난화 가스 방출량의 3%정도가 낙농분야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소에서 배출되는 메탄 가스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특히 메탄가스는 이산화 탄소에 비해 지구 환경에 25배정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선택 교배를 통해 송아지를 생산해 내는데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생산된 송아지도 메탄가스 발생량이 적은 지를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그 효과도 점진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소는 반추위 특성상 메탄가스 발생을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 것이라는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33년 영국내 최대 우유 판매조직(Milk Marketing Board)의 일원으로 출발한 지너스사는 1994년 동 조직이 해체되면서 독립하여, 1999년 미국내 최대 소 정자 및 수정란 판매 민간 회사인 에이비에스(ABS)사를 인수하면서 성장하였는데, 현재는 돼지 유전자원 회사도 운영하며, 2021년 기준 3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5억7천만 파운드(9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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