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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14, 4월13일
미국내 인공 수정용 젖소 정액 판매량이 17년만에 가장 적었고 육우는 20%가 늘었다
2022. 04. 13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젖소 938만두를 포함하여 9천2백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미국에서 2021년 기준 젖소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이 1천715만개로 전년대비 6.69% 줄어들어 지난 17년간 가장 판매량이 적었던 반면 육우 정액은 전년대비 20.8%가 늘어난 869만개를 판매하여 급증하였다고 미국 가축 육종가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Animal Breeders)가 발표하였다.

이 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판매된 젖소 정액중 홀스타인종이 1천378만개로 전체 물량 중 80.3%를 차지하였으나 전년대비 7.5% 감소하였고, 저지종이 269만개, 적백반 및 적색 보유 홀스타인종이 41만개, 브라운 스위스 7만1천개, 에어셔 2만8천개 등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육우 정액은 가장 많이 팔린 품종이 블랙 앵거스 종으로 460만개가 판매되어 전체 품종의 52.9%를 차지하였고, 심멘탈종이 117만개, 리무진 65만3천개, 사롤레이종이 59만7천개가 판매되었다. 이외에 레드 앵거스 종 12만6천개가 판매되었으며, 헤어포드종이 9만개의 정액이 판매되었는데, 특기할 만한 것은 미국산 와규 정액이 10만 8천개가 판매되었고, 역시 일본소 계통인 미국산 아카우시(American Akausi) 정액도 3천5백여개가 판매되었다.

정액의 수출 물량은 젖소인 경우 3천51만개가 수출되어 전년대비 4.09% 늘었으며, 품종별로는 홀스타인 종이 2천782만개를 차지하여 91%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저지종 167만개, 적백반 홀스타인종 49만개, 브라운 스위스 23만개가 수출되었다. 육우 정액은 831만개가 수출되어 전년대비 16.8%가 증가하였는데, 품종별로는 앵거스종이 래드종 30만개를 포함하여 690만개를 수출하여 83%츨 차지하였으며, 그 외에 심멘탈이나 브랜거스 종이 각각 20만6천개, 17만4천개가 수출되었다.

이같은 정액 판매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내 젖소 사육농가들이 젖소 육성우 사육비용 증가로 암소에 젖소 정액을 수정하지 않고 육우 정액을 사용하여 교잡우를 생산하는 농가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비율이 30%이상 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많은 낙농가들이 경영비 절감을 위해 도태 연령을 늦추고 성감별 정액이나 수정란을 활용하는 것도 젖소 정액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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