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41, 6월20일
미국 캔사스 주에서 40 °C를 넘는 폭염으로 최소 2천두이상의 비육우가 폐사하였다
2022. 06. 21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미국 내에서 텍사스, 네브라스카주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650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캔사스 주에서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소 2천두의 소가 한 지역에서 폐사하였으며, 주 전체로는 1만두에 이를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캔사스주 보건환경성(Kansas Department of Health and Environment)은 지난 6월 11일 중부 율리시즈 (Ulysses)지역에 외기 기온이 37 °C를 넘어서 2일 후 40 °C를 기록한 이후 축산농가들이 사육하던 비육우 2천여두 폐사되었으며, 주 전체적으로는 1만두가 넘어선 것으로 농민단체가 추정한다고 확인하였다.

이 같은 폐사에 대해 캔사스 주립대학 기술 지원센타 수의사들은 고온 외에 35%에 이르는 높은 습도도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으며, 특히 야간에도 바람이 없어 더위를 식히지 못한 소들이 심한 열사병으로 폐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축 관련 협회 관계자들은 이 같은 고온 현상은 매우 드문 경우로 20년에 한번 있을 만한 일이며, 폐사한 소들은 체중이 680kg전후이고, 거래가격도 두당 2천달러(260만원)에 달해 피해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폭염 피해에 대해 사양 전문가들은 비육우의 생육단계에 따라 음수량이 차이가 있으나 통상 비육우가 건물량 기준으로 10-15kg의 사료를 섭취할 시 75-95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외기 온도가 높을시 충분한 급수외에 그늘막 설치, 방열 팬 운용등 적극적인 방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