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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57, 8월10일
반추가축이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체류기간이 짧은 반면 토양 선순환 식량 생산에 중요하다
2022. 08. 10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가축을 사육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그러한 사실이 많이 과장되어 있고, 대기 중에 체류기간이 짧아 수백년 이상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 탄소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반추가축의 사육이 중요하다고 미국 켈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연구진이 발표하였다.

이들 연구진은 2020년 미국 환경 보호청의 자료를 기준으로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79%는 이산화탄소에 기인하며, 가축사육이나 쓰레기장 매립, 쌀 생산에서 발생하는 메탄 발생량으로 인한 원인은 같은 기간 11%에 불과하였다고 확인하였다.

특히 반추가축인 소나 양 같은 초식동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대기 중에 비교적 짧은 12년정도를 체류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의 주범이 아니라 빠른 해결책의 일환이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화석연료 사용 같은 주요 오염원을 감추기 위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들 연구진은 모든 식량 생산에는 방목지에서 기르던지, 농경지에서 자라던지, 실험실에서 배양을 해도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탄소 발자국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토양내 함유된 이산화 탄소는 어떠한 형태의 경작활동을 통해서도 대기 중에 노출되는 점을 지적하였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토양에 가축을 방목하면 분뇨 형태로 탄소를 토양에 환원하며, 이러한 과정은 발굽을 통해 땅이 밟아지면서 촉진되고, 식물은 토양내 이러한 탄소를 이용하여 자라면서 식량을 생산하여 가축이나 인간에게 제공한다는 선순환 사이클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원시림 같은 쳔연 수목 지역처럼 자연 방목지나 초지는 개간이나 경운을 하지 말고 보전할 필요성이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면적이 지구 면적의 최소 20 –40%에 이르러야한다고 주장하며 가축을 방목시키는 것은 환경을 보전하면서 인류의 식량을 확보하는 또 다른 대안의 하나라고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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