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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58, 8월12일
중국에서 43년만에 자체 육우 품종 ‘확시’소를 선발, 본격 보급한다
2022. 08. 12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9천5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면서도 연간 230만톤의 소고기를 수입하는 중국이 43년만에 독자적인 육우 품종 선발에 성공하였다고 중국 농업과학 위원회(The 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가 발효하였다.

‘확시’ 소(Huaxi Cattle)로 알려진 이 소 품종은 중국 내몽고 자치주 울라가이(Wulagai) 지역에서 농업과학위원회 축산 과학연구소가 개발한 품종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가축가금 육종위원회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소 품종 개발을 주도한 연구팀은 중국내 육우 품종개량에는 70%이상 외국 유전자원이 활용되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소들의 생체중이나 도체중이 국제 수준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며, 성우 수소인 경우 생체중이 900kg, 암소인 경우 550kg에 달하고, 도체율은 62.39%, 정육율은 53.95%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품종은 지난 1978년부터 우수 형질 선발을 위한 잡종교배를 실시하였고, 체형이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계획교배를 실시하여 유전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5세대 후손을 선발한 이 소품종은 중국 내몽고지역외에 허난성, 후베이성에 위치한 41개의 전용 목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연간 400두의 씨수소를 선발하여 60여개소의 번식사업소를 통해 향후 5-10년사이에 전국 육우 소품종의 70%를 번식시키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중국내 소 도축두수는 2001년 3천8백만두에서 2020년 4천6백만두 규모로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도축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1년 전체 소비량의 4분의1에 해당하는 230만톤의 소고기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생우 20만두내외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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