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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64, 8월29일
78년간 비육우 목장을 운영한 여성이 100세 생일에 소를 경매하며 큰 축하를 받았다
2022. 08. 29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미국내 농업 생산자 340만명 중 36%이상이 여성인 미국에서 78년간 비육우 목장을 운영한 여성 축주가 최근 100세 생일에 자신이 기르던 소를 경매하는 곳에 나타나 큰 축하를 받으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국 캔사스 주 설라이나(Salina)에 사는 이 여성은 1922년생으로 올해 8월 100세 생일 맞이하였는데, 농부였던 남편과 지난 1944년 결혼하여 현재도 앵거스 품종의 소를 사육하며 판매하는 일을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 목장을 운영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소에 익숙한 이 축주는 남편이 농부로 평생 소를 길러 같이 목장 일을 하였으며, 남편이 사망한 후에는 목장내 장비를 운전하는 등 본격적으로 목장 일 전반을 다루어 왔다.

현재도 아프지 않는 한 집안에서 TV를 보거나 빈둥거리는 대신 일을 한다는 이 여성은 지금도 근력이 충분하여 단 하루도 일하지 않고 보내는 날이 없다며, 젊은 세대에게 자신에 맞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즐기게 되고 건강은 물론 경제젹인 여유도 생긴다며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국 농무성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미국내 농업 생산자 340만명중에 여성 경영인은 123만명에 달하며, 전체 농장 204만개소 중 여성 경영인이 운영하는 곳이 65%인 114만개소로 나타나 있고, 여성 경영인의 평균 연령은 57.1세로 70%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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