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68, 9월 7일
낙농목장에 필요한 건초 운송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서비스로 이용하는 목장이 있다
2022. 09. 07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지난 1994년에 창업한 이래 2021년 기준 22개국에 2억명의 프라임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4천7백억달러(645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의 특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낙농목장에 필요한 알팔파 건초를 조달받고 있는 미국 유명 목장이 언론에 소개되었다.

4천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미국 켈리포니아 주 매독스 목장(Maddox Dairy)은 최근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유타주 로건(Logan, Utah) 농장에서 생산된 알팔파 건초를 아마존 프라임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여 1천 445km 떨어진 켈리포니아 목장으로 운송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목장주에 따르면 이 젖소 목장에 필요한 건초 중 2천5백톤 정도를 매년 유타주에서 켈리포니아로 6월부터 11월까지 트럭으로 운송하여 왔는데, 운송 물량으로는 트럭 120대분에 달해 운송료 부담이 적지 않았으나, 아마존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21톤 트럭 기준으로 기존의 운송료 2천달러를 1천250달러로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착유우 외에도 4천여두의 육성우와 조사료 생산 농장, 아몬드 및 포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있는 이 목장은 통상 아마존의 운송 서비스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동부지역으로 이용하는 물량은 많으나 그 반대로 이용하는 물량은 적어 운송료가 쌀 수 있었다며, 아마존의 이용 편리성을 감안하여 건초 운송에 적극 활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독스 목장은 현 목장주의 부친이 지난 1957년 설립한 켈리포니아 최고 목장인 루안 목장(RuAnn Dairy)을 모태로 지난 1980년 설립되었는데, 100% 홀스타인 순종만 사육하면서 수정란 이식등 철저한 개량사업으로 35개국에 4만두 이상의 젖소를 수출한 것으로 유명하며, 매독스 목장 주의 동생이 경영하고 있는 루안목장도 1천2백여두의 젖소를 사육하며 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 수정란이나 정액을 수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