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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88, 11월 2일
15년간 젖소 사료 급여량은 4%, 온실가스 배출량은 8% 줄었지만 우유 생산량은 6% 늘었다
2022. 11. 02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94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난 2007년이후 15년간 젖소 사료급여량은 4% 줄어든 반면 우유생산량 6%가 늘었고, 토지 사용량은 13%가 줄었다고 미국 전체 우유생산량의 85%를 집유가공하는 생산자 단체인 전미 우유생산자 연맹(National Milk Producers Federation)이 발표하였다.

이 단체가 다른 낙농 관련 2개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전 세계 사육되는 젖소의 4%정도만 사육하고 있지만, 우유 생산량으로는 15%에 달하며, 지난 1960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우유생산량이 1.5배 늘어난데 비해 북미 지역에서는 3.5배가 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같은 효율성 개선으로 같은 기간 젖소 사육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방출량도 8%가 줄었으며, 물 사용량도 6%정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스 방출량 감소는 자동차 기준으로는 4백만두의 차를 운행하지 않는 효과와 같으며, 물 절감량은 미국 뉴욕시가 2년동안 사용하는 용량과 같다고 주장하였다.

이같은 효율성 개선은 같은 기간 집중적인 젖소 개량과 기술 발전, 사양기술 향상의 효과로 특히 낙농업계, 생산농가, 단체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낙농 발전에 대한 관심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반면 목장 사육두수는 2003년에 비해 2020년 2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수년전 미국 젖소의 생산성이 개선되어 지난 1985년에서 2015년 사이에 두당 우유 생산량이 72% 개선되었으며,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우유 한잔당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의 생성량도 지난 1950년에 비해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2005년에서 2015년 사이 우유 1kg 생산시 온실가스 방출량이 세계적으로 11% 줄었으나, 북미지역 같은 선진 낙농국가에서는 1.2-1.3kg 수준의 이산화 탄소 배출량이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지역에서는 6.7kg까지 올라가 아직 개선이 여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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