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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92, 11월11일
미국산 건초 구매시 가뭄이나 포장 상태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2022. 11. 11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1억 2천만톤의 건초를 생산하고 그중에 4백만톤 정도를 수출하는 미국에서 금년도 건초를 구매할 때 생산지별로 가뭄이나 포장 상태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미국 오크라호마 주립대학 농가지원팀(Oklahoma State University Extension)이 발표하였다.

이들 지원팀에 따르면 금년도 미국은 지역에 따라 가뭄 피해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수확시기를 늦춰 품질이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일반 잡초가 많이 혼입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원팀은 건초 구매시 우선 확인 사항으로, 일반적으로 생산 년도가 지날수록 품질이 떨어지므로 생산 년도를 확인하고, 건초를 저장한 곳이 창고인지, 야외인지 또한 그냥 땅 위에 보관한 것인지, 팔레트 위에 보관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하였다.

건초의 품질은 포장방식으로도 차이가 있어 일반적으로 비닐 래핑보다는 네트 래핑이 품질 확인이 용이하고, 건초 구매는 베일 수량이 아닌 중량 단위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하였으며, 생산지역에 불개미 같은 해충이 있었는지도 중요한 확인 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건초 구매시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는 필수사항으로 수분함량은 곰팡이 발생은 물론 중량과 관계되어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며, 단백질 함량, 가소화 총영양소 함량(TDN), 상대적 사료가치(RFV), 비타민이나 광물질의 함량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농무성(USD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건초 수출 물량은 금액 기준으로 15억 1천만달러(2조원)로, 국가별로는 중국이 5억 9천만달러, 일본이 5억1천만달러, 한국이 1억7천8백만달러(2천4백억원)달러로 이들 3개국이 전체 물량의 84%를 수입하였고, 이외에 대만,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캐나다, 카타르, 베트남 등이 미국산 건초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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