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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94, 11월16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후 5만두의 젖소가 폐사하였으며 연말까지 10만두 피해가 예상된다
2022. 11. 16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난 2월이후 전쟁을 치루고 있는 우쿠라이나에서 개전이후 3개월만에 5만두의 젖소가 폐사하였으며, 가축의 피해액은 1억3천6백만달러(1천8백억원)에 달하고, 연말까지 전쟁이 계속되면 최소 7만두에서 10만두의 소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독일의 민간단체(The Foundation for Freedom)가 발표하였다.

특히 이 단체는 전체 소 사육두수가 160만두인 우쿠라이나에서 현재 러시아는 1일 5만발 이상의 포탄을 사용하여 우쿠라이나 요충지를 포격하고 있는데, 개전 이후 공습으로 북동부의 하루키우(Kharkiv) 지역의 젖소 2천여두가 폐사하였으며, 최근에는 남동부 자포리자 주(Zaporizhzhia Oblast) 협동농장의 젖소 1천여두가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들 단체는 이같은 직접 피해 외에 가축을 사육하는 목장에 정상적인 사료 공급과 수의 약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2차 피해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젖소 목장은 전기 부족과 인력 부족으로 1일 2회 착유가 어려워지면서 유방염 발생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유업체는 정상적인 집유를 하지 못하여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한편, 유럽연합은 물론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가 우크라이나지원을 위해 유제품 등 우크라이나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였으나, 농산물 수출의 90%를 담당하던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대체 경로로 운용되는 육상 운송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물류 비용이 급격히 인상되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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