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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00, 11월30일
뉴질랜드에 최초로 임산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분유 가공 공장이 설립되었다
2022. 11. 30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 낙농 유제품 및 식음료 기업인 다농(Danone)사가 뉴질랜드에 최초로 목재 제재소에서 배출하는 임산 폐기물을 활용한 분유 공장을 준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일반 목재 연료칩과 구분되어 호그 연료(hog fuel)로 알려진 이 폐기물은 기존의 분유 공장에서 활용되던 액화 석유가스(LPG)를 대체하여 사용될 예정인데, 이 분유 공장에서 처리된 분유는 유아용 분유를 생산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다농사는 이 같은 목재 폐기물 활용을 위해 프랑스 에너지 및 수질, 폐기물 전문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분유 공장 사용 에너지의 85%를 차지하는 보일러에 재활용 에너지를 쓸 뿐만아니라 분유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수질관리, 집유 농가의 비료 관리 및 생산성 지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4년부터 뉴질랜드 유가공 및 포장 시설에 투자를 한 다농사는 향후 100% 재활용 및 재생 포장 방식을 적용하여 기후 온난화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낙농업에 기여한다는 계획인데, 이러한 경영 철학에 대해 뉴질랜드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18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다농사는 1929년 프랑스로 진출한 이후 1967년 최고 치즈업체를 합병하였고, 2010년 러시아, 2012년에는 인도 업체를 인수한 후에는 아프리카, 중국등에 진출하여 현재는 55개국에 종업원 9만9천여명이 근무하며, 전 세계 120개국에 관련 제품을 판매하여 매출액 243억 유로(33조 7천억원)인 세계 최대 유업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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