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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히스토리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09, 12월21일
37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베트남이 오는 2030년까지 70만두의 젖소를 사육할 계획이다
2022. 12. 21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만8천농가가 37만5천두의 젖소를 사육하며 177만톤의 우유를 생산하는 베트남이 오는 2030년까지 7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며 375만톤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베트남 낙농협회가 발표하였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유업계는 51억4천만달러(6조 7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는데, 전 세계 48개국에 3억달러(4천억원)의 유제품을 수출하였으며, 특히 12개 유가공장을 운영하는 8개 유업체는 중국으로 유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베트남 유업체들은 최근 대규모 목장 건설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대 유업체인 비나밀크(Vinamilk)사는 북부 손라지역에 4천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대단위 시설을 투자한 바 있으며, 같은 지역 목차우(Moc Chau) 인근에는 1억3천5백만달러(1천8백억원)를 투자하여 최첨단 낙농시설은 물론 유가공 공장, 관광체험 목장을 운영하는 복합단지를 건설 중이다.

또한 2008년에 설립되어 4번째 큰 규모의 유업체인 티에치 유업(TH Milk)은 러시아에 27억달러(3조5천억원)를 투자하여 목장 및 유가공 시설을 투자 중인데, 금년말에 2천5백두의 젖소를 입식할 예정이며, 비나 밀크사는 캄보디아에 4천2백만달러(550억원)를 투자하여 유가공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8리터 수준으로 인근 국가인 태국 35리터, 싱가포르 45리터에 비해 낮아 성장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현재 유제품 자급율이 42%에 불과하며, 젖소 두당 연간 우유 생산량도 5천3백k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현재 베트남내에는 200여개 유업체가 있는데, 1976년에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비나밀크사가 베트남 전역 14만개 지역에 244개 공급업체를 통해 4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프리즈랜드 캠피나사가 16%, 뉴티푸드(Nutifood)가 7.1%, 티에치 밀크사가 6.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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