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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12, 12월28일
유럽에서 승인된 소 메탄 가스 저감제 연간 급여 비용이 두당 14만 9천원으로 추산되었다
2022. 12. 28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네덜란드에서 개발되어 젖소에게 급여하면 메탄 가스 배출을 20-30%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에서 최초로 공식 승인된 첨가제를 소에게 1년간 급여하면 젖소 두당 110유로(14만9천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유럽 연합 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농업 전망 보고서에서 발표하였다.

3-NOP(Nitrooxypropanol) 성분을 주원료로 하는 이 첨가제는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고용량을 급여하는 것이 권장되었는데, 이 경우 1일 25 – 30유로센트(4백원)의 비용들 것으로 추산되어 연간 110유로가 소요되었으며, 최소 용량으로 급여시에는 연간 젖소 두당 62 – 73유로(9만8천원)가 드는 것으로 산정되었다.

또한 이 저감제는 목장 사양관리 조건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있는데, 유럽에서 평균적으로 우사 내 사육되는 젖소를 기준으로는 저감 효과가 16 – 21% 정도이고, 비료를 살포하는 낙농목장에서는 저감 효과가 11 –1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젖소의 포유 상태에 따라 저감 효과도 차이가 있어, 포유 중인 암소는 메탄 가스 발생량을 9 –12%정도 감소시키고, 송아지인 경우 저감 효과는 6 –9%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럽 위원회는 젖소 목장이 완전 배합사료(TMR) 급여 체계시 첨가제의 정확한 저감 효과는 아직 규명 중이며, 팔러식 착유시 저감제 첨가는 축주의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이 첨가제가 전반적인 유럽 연합 메탄가스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한편, 이 첨가제가 유럽 연합의 공식 승인을 받았지만 국가별로 활용 여부에는 차이가 있어, 벨기에와 슬로베니아 정부는 2023- 2027년 유럽 공동농업정책(Common Agricultural Policy, CAP)의 일환으로 승인하였지만 아일랜드 같은 국가에서는 농업 기후 환경 대책에 포함을 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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