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투입했지만 소비자물가 요지부동
1500억원 투입했지만 소비자물가 요지부동
  • 김재민
  • 승인 2024.04.04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00원짜리 대파 등장에도 2월 이어 3월도 소비자물가 3%대 유지

윤석열 대통령, 긴급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무제한·무기한 투입 지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쏟아 붓고 800원짜리 대파까지 등장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요지부동이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쏟아 붓고 800원짜리 대파까지 등장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요지부동이다.

정부가 소비자물가 지수를 낮추기 위해 주요 농식품 납품단가 지원 등으로 1500억원을 투입하였지만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94로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4%와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19.5% 각각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전월대비 0.8%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으며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3.5%와 전년동월대비 40.9%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1%로 발표되고,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에 농식품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농식품부는 물가관련 점검 회의를 매일 개최하고, 3월 15일부터 1500억원을 투입해 과일과 채소 등 물가 불안을 야기하는 품목에 대해 납품단가 할인, 소비쿠폰 제공하고, 대형마트와 농협 등의 자체 할인 등을 유도하는 등 물가를 낮추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또한 축산물의 경우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통령이 방문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800원대 대파가 등장하는 가 하면, 물가차관회의에서는 기재부가 사과 가격이 13% 하락했다고 발표하는 등 폭등했던 채소와 과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발표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인 3.1%를 유지하였다고 발표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의 1500억원 할인 사업 중 납품단가 지원의 경우는 실제 농산물 소비자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한 것은 맞으나 이번 할인 기간 중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맴버쉽 할인, 특정 카드사와 연계한 할인 등을 더하면서 소비자물가 조사 대상에서 제외가 되었다고 밝혔다.

즉 할인을 하더라도 수량을 제한하거나 대상을 제한하면 할인된 가격을 통계용 가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제 여러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상당수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일 국무회의에서 소비자물가가 안정될때까지 긴급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일 국무회의에서 소비자물가가 안정될때까지 긴급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물가 안정을 기대했던 정부도 정부도 마음이 다급해졌다. 통계청의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된 4월 2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개최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