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수출하는 일본 와규 소고기 저율 관세 물량이 지난 2월 모두 소진됐다
미국에 수출하는 일본 와규 소고기 저율 관세 물량이 지난 2월 모두 소진됐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4.08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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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92, 4월 8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해외로 수출하는 8천톤 내외의 와규 소고기 물량중 1천톤 정도를 북미지역으로 수출하는 일본 육류수출업계가 금년 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저율 관세 소고기 물량이 2020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빠른 2월 중 모두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해외 소고기 수입시 일부 물량을 저율 관세로 할당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본은 2019년까지는 독자적인 국가 저율 수출 쿼터 200톤을 유지하였으나, 2020년 부터는 수출국 통합 저율 관세 적용 국가에 참여하여 금년 기준 6만5천여톤의 소고기에 대해 4.4%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이 같은 저율 관세 시스템은 국가간 물량 및 시기에 제한을 두지 않아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데, 일본은 전년도 12월 초에 와규 소고기를 선적하여 크리스마스 전후에 미국 해안에 도착시켜 새롭게 시작하는 연초에 저율 관세로 통관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도 전년 말에 선적하여 1월초에 대량 통관을 시키고 있다.

이러한 수입 경쟁으로 금년도 한도물량은 2023년 대비 2개월 빠른 2월말에 모두 소진되었는데, 일본은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연중 같은 기간 대비 24%가 늘어난 324톤을 수출하였으나, 이후 수출물량은 26.4%의 관세를 부담하게 되어 있어, 1kg의 와규 등심 수출시 수출가격 1만엔(8만9천원)에 저율 관세 6.6엔(59원)에서 4백배인 2천640엔(2만3천6백원)의 새로운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

한편, 와규 수출관계자들은 미국 시장내에서 일본 소고기는 주로 고급 식당에서 주로 활용되는 반면 브라질 소고기는 저가로 슈퍼마켓 등지에서 판매하여 소비 기반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저율 관세 적용에서 똑같이 같은 소고기 품목으로 취급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데, 북미 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수출 물량 증대에 민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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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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