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메탄가스 발생을 25% 감축한 ‘기후 친화적 우유’가 사상 처음 생산 시판된다
호주에서 메탄가스 발생을 25% 감축한 ‘기후 친화적 우유’가 사상 처음 생산 시판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4.1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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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95, 4월1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4천 1백여명의 낙농가가 13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호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바다에서 나는 적색 해조류를 가공한 사료를 젖소에 급여하여 탄소 배출량을 기존 젖소에 비해 25% 정도 감축한 ‘기후 친화적 우유(climate-friendly milk)’를 생산하여 시판한다고 발표하였다.

호주에서 동남부 빅토리아주, 뉴 사우스 웨일즈 주와 더블어 최대 낙농지역인 태즈메니아섬에 위치한 ‘애쉬그로브(Ashgrove)’라는 유가공업체가 생산하는 이 우유는 자체 보유한 6개 목장의 젖소들에게 방목후 착유 과정에서 해조류를 가공한 특수 사료를 급여하여 이 같은 우유를 생산한다고 한다.

젖소에 급여하는 사료는 이 지역에 있는 ‘씨포리스트(SeaForest)’라는 혁신적 해조류 가공업체가 생산한 것으로 젖소에 급여시 장내 효소와 반응하여 메탄 발생량을 감축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는데, 현재 25%정도 감축하는 발생량을 30%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목장은 이외에도 오래 전부터 친환경 및 기후 온난화 예방에 경영목표로 친환경 비료를 활용한 방목지에서 주로 젖소를 사육하며, 모든 종자나 곡물 사료에 유전자 조작 사용을 엄격히 차단하고, 생산한 우유의 가공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이기 위해 직접 목장 인근에 5개의 유가공장을 운영하면서 포장재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이나 병포장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이 같은 기후 친환경 우유는 태즈메니아 섬내에 대형 할인매장에서 시판되고 있는데, 사료를 개발한 업체는 지난 30여년간의 연구와 3년 이상의 목장 실증 시험을 거쳐 최대 90%까지 메탄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목초급여 소고기 전문 햄버거 업체나 최대 유업체인 폰타라사 등과 협력체계를 논의하고 있고, 해조류를 활용한 건강 기능식품이나 생분해 플라스틱은 물론 바이오 연료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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